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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문 (殺人の門)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재인 / 2018.8.31





일본 미스테리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이 나왔다. 


살인의 문 (殺人の門)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로써는 드물게 1,2권으로 되어있는데, 일본에서는 2006년에 발간되었던 작품이지만 


여지껏 한국에는 선보인적이 없었는데,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이 대 히트를 치고 나날이 작가의 인기가 높아져 감에 따라 이번에 국내에도 출간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 圭吾 일본의 소설가


1958.02.04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85년 '방과 후'로 데뷔하였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고 영향력 있는 소설가중 하나인 그는 대학 졸업 후 자동차 부품회사인 '덴소'에 취직하였으며 

이때의 경험을 살려 작품 '비밀' 에서는 주인공이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근무하는 등 자신의 실제 배경과 경험을 다양한 작품에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를들면 여러작품의 배경으로 자신의 고향인 오사카를 선택하기도 하고 이공계가 아니면 모를 전문 지식들이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추리소설을 쓰고 있지만 그의 작품에는 다양한 사회 문제가 녹아들어가 있고 그래서 그의 작품은 특히 독자들이 감정을 이입하기에 좋은 작품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작품이 여지없이 살인 사건이 등장하는 추리소설 이지만 살인의 트릭이나 미스터리를 푸는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인물의 행동 배경이나 감정선에 관한 치밀한 설정이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자아내고  책장을 덮으며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타고난 스토리 텔러이다.

다작을 하는것으로 유명하여 일부 안티팬들에게는 (안티팬이 있을 정도로 팬층이 두텁고 유명한 작가이다!) 다작을 하는것 때문에 전체적인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때 그처럼 다작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작가는 많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 처럼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정통 미스터리보다는 감성판타지 소설에 가까운 작품을 내기도 하는 등 미스터리같지 않은 

미스터리 작품도 많은 편으로, 특히 그는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행동 배경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여자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단편 소설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고,(연애의 행방 같은..) 널리 알려진 작품들인 백야행, 비밀,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 용의자 X의 헌신 등은 누가 읽어도 후회하지 않을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많은 작품들이 TV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졌고 미국의 스티븐 킹 처럼 배우보다도 그의 이름을 작품 홍보에 사용하기도 하는 등 유명한 인물이다.


'부지런한 천재'라는 명성에 걸맞게 매 분기별로 신작을 출간해 내고 있으며 

집필하는 작품마다 생생한 인물 묘사와 흡입력있는 스토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일본의 대표 미스터리 작가이다.














일본에서 출간된 '살인의 문'의 표지.

정가 ¥ 907 


책이든 뭐든 대중교통비를 제외하고는 이젠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일본보다 물가가 비싼듯 하다



★★★★★ 궁극의 패러디. ‘죽여 버리고 싶다’는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이렇게 리얼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 가슴을 한 손으로 누르고 가끔 심호흡을 하면서 읽어야 했다.

★★★★★ ‘남의 불행은 재미있다’라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일까, 한없이 빠져든다.

★★★★★ 냉소적인 블랙 코미디. 나는 이 어둠이 좋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필력은 현대 문학의 최고봉이다.

★★★★★ 멋지게 걸려들었다. 굉장한 것을 읽어 버렸구나, 하는 느낌.

★★★★★ 읽게 만드는 테크닉이 대단하다. 이런 것, 더 써 주시지 않겠습니까?

★★★★★ 최고의 작품. 숨 막히는 전개에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생각했다.

-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그놈을 죽이고 싶다”

악의 화신인 한 남자, 그리고 일생을 그에게 농락당하는 또 한 남자.
두 남자의 끈질긴 악연이 빚어내는 ‘증오’와 ‘살의’에 관한 일대 서사시



이것은 유복한 치과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다지마 가즈유키와 가난한 두부 가게 아들 구라모치 오사무의 지독한 악연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년의 불행의 시작은 어느날 날아든 불행의 편지와 함께였다. 계속해서 날아든 23통의 편지. 애써 무시하려고 했지만 마음속 한켠에 기분나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던 그 편지들은 다지마 가즈유키의 이름을 田島和가 아니라 田島和로 잘못 써서 보내고 있었는데, 전학가던 날 사인북에 구라무치 오사무가 쓴 글을 보고 가즈유키는 자신에게 그간 편지를 보냈던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차린다. 이후로도 소년의 인생은 점점 꼬여만 가고,..


가즈유키가 죽음을 처음 접한 것은 같이 살던 할머니의 죽음이었다. 할머니에 대한 애정은 전혀 없으면서도 용돈을 받기 위해 매일같이 할머니의 방에 드나들던 

가즈유키는 어느날 할머니가 자는 채로 죽은 모습을 처음으로 발견하게 되고, 오사무의 꼬드김에 사기도박을 당하고 있던 가즈유키는 돈이 절실히 필요했기에

할머니의 죽음을 어른들에게 알리기는 커녕 할머니의 손에 있던 지갑에서 돈을 빼내어 달아난다. 가즈유키의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않던 할머니의 죽음은 가즈유키의 어머니가 할머니를 독살시켰다-라는 이상한 소문을 남기고, 그 터무니 없는 소문 때문에 부모님의 관계도, 아버지가 경영하던 치과도 악화일로를 걷게 된다. 


부모님의 이혼 후에 가즈유키는 아버지 곁에 남기로 결심하지만, 어머니의 부재로 마음이 붕뜬 아버지는 긴자의 호스티스에게 빠져 재산을 탕진하게 되고

그 여자의 애인에게 습격당하여 오른손마저 못쓰는 지경이 되어버린다. 치과를 운영할 수 없게 되자 아버지는 술에 의지하여 하루하루를 보내고 새로 전학간 학교

에서 가즈유키는 심한 이지메를 당하게 된다.


괴롭힘당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왜 매일같이 학교에 갔을까. 뚜렷한 이유는 없다. 나를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딱히 이유가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아프지 않으면 학교에 가야한다는 사고방식이 내 발을 학교로 향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등교 거부'라는 말이 조금 더 빨리 알려졌다면 나도 그 방법을 택했을지 모른다. 다만 내가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의지하는것이 하나 있었다. 나는 이런 식으로 생각했다. 

'어디, 맘대로 해봐. 여차하면 다 죽여 버릴 테니까.'

살인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 그 무렵 아닐까 싶다. 나는 매일 살인을 상상했다.     -p122-


가즈유키는 처음으로 살의를 느끼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한다. 첫번째 목표로 정한것은 구라모치. 몇일째 구라모치의 뒤를 밟고 독이든 붕어빵을 준비하여 구라모치와 대면하지만, 그 순간에도 그의 화술에 말려들어 계획을 접는다. 

구라모치는 타고난 사기꾼이다. 눈치가 빠르고 악랄하며 타인의 마음 같은건 안중에도 없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느낌이다. 가즈유키는 그것을 알면서도 번번히 속아 넘어가고 만다. 

이것이 이 작품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끝없는 어둠으로 추락하는 주인공, 독자들은 그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무색할 정도로 그는 또 반복해서 덫에 걸려들고... 작가가 창조해 낸 이 빛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세계야 말로 이 작품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날, 고뇌하는 다지마 앞에 수수께끼의 한 인물이 나타나고, 그는 다지마와 구라모치의 악연에 관한 놀라운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놈을 죽이고 싶다. 그놈 때문에 내 인생은 완전히 망가졌다. 하지만 죽일 수 없다. 살인자가 되기에 내게 부족한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살의라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려면 대체 무엇이 필요한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살인의 문』(전 2권)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에게 철저히 인생을 농락당해 온 한 남자의 처절한 자기고백이다. 또한 서서히 침몰해가는 주인공이 불타는 복수심과 살인 충동을 증폭시키는 심리적 과정을 주인공 일인칭 시점의 섬세한 필치로 묘사한 문제작이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연, 부조리한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묘사해 온 작가 특유의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부도덕한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갖가지 모습과 심리를 파헤친 사회심리 소설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돈을 번다는 것은 그런 거야. 누군가에서 돈을 합법적으로 빼앗는 거지. 합법적이기만 하면 더럽고 깨끗하고가 없어.”


"네가 바라던 일이 아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오늘까지 이렇게 살아온 건 네가 그토록 혐오하는 회사 덕분이야. 조금이나마 저축할 수 있었던것도

그 악랄한 사업에 손을 댔기 때문이고. 다른 누가 도와줬어? 네가 아무리 아니라고 우겨도 이미 네 몸에는 그 악랄한 회사의 독이 퍼져 있어. 

하지만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 사회란 그런 거니까."


소설 속 구라모치의 대사이다. 구라모치가 하는말은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자기의 비열한 수단을 언제나 정당화 시키고 교묘하게 법의 테두리를 빠져나간다.

다지마는 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실은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인가.. 보다 보면 헷갈릴 지경이다.


연금 생활자 노인들을 노린 금 판매 사기, 주식 투자 컨설팅 사기 등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범죄 수법은 1980년대 거품 경제 시기의 일본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로, 소설에 사실감을 더해 주는 동시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특유의 비정하고 베일에 싸인 암흑세계 묘사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번번히 구라모치에게 농락당하고, 그때마다 그를 죽이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는 다지마. 하지만 또 다시 그의 현란한 화술에 속아 넘어가고, 구라모치의 배신과 악행은 점점 도를 넘어 극한을 치닫는다. 급기야 다지마는 구라모치의 치밀한 연출에 속아 사기 결혼까지 하게 된다. 결혼에서 이혼에 이르는 전 과정이 그를 파멸시키기 위한 구라모치의 사전 계획에 의한 것임이 밝혀지면서 다지마는 마침내 살인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우유부단한 다지마는 결국 구라모치를 죽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놓칠 위기에 처한다. 


‘나는 왜 그를 죽이지 못하는가,’


고뇌하는 다지마 앞에 수수께끼의 한 인물이 나타나고, 소설은 여기서 대반전이 일어난다. 그 남자는 어린 시절 다지마가 사기도박으로 돈을 잃었을 때 구라모치와 공모했던 사기꾼으로, 그동안 불가사의하기만 했던 다지마의 인생 행로를 설명해 줄 비밀을 쥔 인물이었던 것이다. 이제 이야기는 다지마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할머니의 죽음과 어머니의 독살 소문으로 시작된 집안의 몰락, 그 이후의 잇따른 불행, 이 모든 것이 퍼즐처럼 맞춰진다. 


소설은 외견상 다지마를 일방적인 피해자로, 구라모치를 악의 화신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함께 있으면 끊임없이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또는 “악행을 보면서도 손 놓고 있기 때문에” 다지마는 구라모치에게 번번이 속고 계속해서 같은 잘못을 반복한다. 독자들은 소설을 읽어 가면서 구라모치가 나타날 때마다 불길한 생각을 떠올리고, 그 나쁜 예감은 어김없이 적중해 참혹한 결과로 귀결된다. “가즈유키, 제발 정신 차려”라고 응원하지만, ‘인간다운’ 주인공에게 매번 배신당하면서 숨이 막히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독자들이 좀처럼 책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살인의 문』이 ‘사회파 작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부조리한 사회 속에 놓인 갖가지 인간 군상의 심리와 프로세스를 소름 끼치도록 리얼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필력을 유감없이 드러냄과 동시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독자를 한없이 소설 속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제니 한
한스 미디어 2016.02.16


“어쩌지? 짝사랑하던 오빠에게 내 마음을 들키고 말았어!”
전 세계 15개국 출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한국계 인기 작가 제니 한의 국내 첫 소개작!


한밤중에 잠에서 깨보니 언니가 없었다. 키티는 옆으로 누워 웅크린 채 자고 있다. 하지만 언니는 없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빛이라고는 커튼을 뚫고 들어오는 달빛뿐이다. 나는 침대를 빠져나와 창가로 갔다. 숨이 턱 막혔다. 거기 그들이 있었다. 

조시 오빠와 언니가 마당에 서 있었다. 언니는 조시 오빠로부터 고개를 돌리고 달을 보고 있었고, 조시 오빠는 울고 있었다. 서로를 붙잡고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 언니가 마음을 고쳐먹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 p.34


“무슨 편지? 내가 언제 너한테 편지를 썼다는 거야? 한 번도 그런 적 없어!”

가만. 쓴 적이 있다. 백만 년 전이기는 하지만 내가 피터에게 편지를 쓰긴 썼었다. 

하지만 피터가 지금 얘기하는 편지는 그 편지를 말하는 게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쓴 적 있거든. 내 앞으로 되어 있었어. 쓴 사람은 너고.”

오 마이 갓. 설마, 설마. 절대 그럴 리가 없어. 이건 현실이 아냐.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거야.

나는 지금 내 방에서 꿈을 꾸고 있고, 피터 카빈스키는 꿈에서 날 노려보고 있는 거야. 나는 눈을 감았다. 꿈인가? 생시인가?

“라라 진?”

눈을 떴다....


“제니 한은 사실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주인공을 창조해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10대의 발랄한 사랑과 성장을 다룬 흥미롭고 매력적인 소설.” - 커커스 리뷰

“이리저리 얽혀 어디로 치달을지 모르는 사랑스럽고 유쾌한 로맨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일련의 소동을 둘러싼 연애 소설인 동시에, 자매간의 우애를 다룬 가족 소설이기도 하다. 
사춘기를 겪고 있거나 지나온 여성 독자들에게 더욱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 북리스트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의 대표작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제니 한의 최신작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로 

10대 소녀 라라 진이 짝사랑하던 남자들에게 몰래 썼던 연애편지가 발송되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연애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단순한 10대 취향의 로맨스 소설에 그칠 뻔했던 이 작품은 엄마를 사고로 잃은 세 자매의 사연과 가족애 같은 한국적인 정서가 결합된 독특한 소설로 완성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주인공 라라 진은 자기가 좋아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보내지 않을 연애편지를 쓴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그 편지가 발송되고 라라 진은 자신이 아직도 언니의 전 남자 친구인 조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에 빠진다.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피터 역시 라라 진의 연애편지를 받고, 전 여자 친구의 질투심을 일으키기 위해 그녀의 가짜 남자 친구가 되기로 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라라 진과 조시의 관계 역시 꼬이게 되는데…… 그녀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은 조시일까, 피터일까? 

열여섯 소녀, 라라 진의
진솔한 마음 속 사랑 이야기!


열여섯 소녀 라라 진은 좋아하던 남자들에게 품은 연애 감정을 나름대로 정리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썼던 다섯 통의 연애편지를 

어머니의 유품 상자에 담아두었다. 그런데 그 편지들이 우연한 사고로 제각각 주인을 찾아가는 일이 벌어지면서 평온하던 라라 진의 일상은 큰 변화를 맞이한다. 

넷플릭스에서 2018년 영화화한 동명의 원작 소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무비 클립을 보고 싶다면 영화 카테고리에 넷플릭스 자료가 올려져 있다.






노래로 배우는 중국어 66


김정성 지음

랭귀지아트 2010.11.24





당신은 물었죠, 내가 당신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어느 정도나 사랑하는지

내 마음은 진실해요, 내 사랑도 진실해요 이 달빛이 내 마음이죠


-월량대표아적심 月亮代表我的心 / 등려군-

 




月亮代表我的心 / 월량대표아적심

 

你问我爱你有多深  我爱你有几分 

ni wen wo ai ni you duo shen  wo ai ni you ji fen      

당신은 물었죠, 내가 당신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어느 정도나 사랑하는지

 

我的情也真我的爱也真 月亮代表我的心

wo de qing ye zhen wo de ai ye zhen yue liang dai biao wo de xin

내 마음은 진실해요, 내 사랑도 진실해요 이 달빛이 내 마음이죠

 

你问我爱你有多深  我爱你有几分

ni wen wo ai ni you duo shen wo ai ni you ji fen

당신은 물었죠, 내가 당신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어느 정도나 사랑하는지 


我的情不移我的爱不变 月亮代表我的心

 wo de qing bu yi wo de ai bu bian yue liang dai biao wo de xin

내 마음은 움직이지 않아요, 내 사랑도 변치 않아요 이 달빛이 바로 내 마음이에요

 

**轻轻的一个吻  已经打动我的心

   qing qing de yi ge wen yi jing da dong wo de xin

  가벼운 그 입맞춤은 이미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걸요

 

深深的一段情  教我思念到如今

shen shen de yi duan qing jiao wo si nian dao ru jin

깊었던 그 마음은 아직도 당신을 그리워하게 하네요

 

你问我爱你有多深  我爱你有几分

ni wen wo ai ni you duo shen wo ai ni you ji fen

당신은 물었죠, 내가 당신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어느 정도나 사랑하는지

 

你去想一想你去看一看 月亮代表我的心

ni qu xiang yi xiang ni qu kan yi kan yue liang dai biao wo de xin

한번 생각해봐요, 한번 보세요 이 달빛이 내 마음이에요



중국어를 공부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등려군의 명곡 월량대표아적심이 수록되어 있다.

첨밀밀에서 비를 맞으며 등려군의 테이프를 파는 소군이 생각나는 노래..



너에대한 노래, 우리의 미래를 그려 


부르다보면 미래에 대한 더 많은 가능성이 보일거야


关于你的歌 / 너에 대한 노래



关于你的歌 / 관우니적가

 

 写一首歌你慢慢的爱我唱的歌  就写给你一个人

xie  yi shou ge ni man man de ai wo chang de ge jiu xie gei ni yi ge ren

노래를 써, 네가 서서히 내가 부르는 걸 좋아하게 된 곡 , 너 하나만을 위해 써

 

你让我知道原来情歌所以动人  因为有爱情形成

ni rang wo zhi dao yuan lai qing ge suo yi dong ren  yin wei you ai qing xing cheng

너로인해 알게 되었어 사랑노래가 좋은 이유는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란 걸

 

关于你的歌写着后来我们  一遍遍唱着未来更多可能

guan yu ni de ge xie zhe hou lai wo men yi bian bian chang zhe wei lai geng duo ke neng

너에대한 노래, 우리의 미래를 그려 부르다보면 미래에 대한 더 많은 가능성이 보일거야

 

关于你的歌  写你单纯天真

guan yu ni de ge xie ni dan chun tian zhen

너에대한 노래 너의 천진난만함을 담아

 

看着你静静那种眼神  就会让我好心疼爱在沸腾

kan zhe ni jing jing na zhong yan shen jiu hui rang wo hao xin teng ai zai fei teng

너의 조용한 눈빛을 바라보면  마음이 아파져, 사랑이 뜨거워지는걸

 

我们可以漫步在每个清晨黄昏  我们可以爱得深

wo men ke yi man bu zai mei ge qing chen huang hun wo men ke yi ai de shen

매일 새벽에 해질녘에 산책을 할 수도어 더 깊게 사랑할수도 있어

 

最喜欢让你快乐拥抱你的灵魂  一个我爱的女人(为你专属的情歌)

zui xi huan rang ni kuai le yong bao ni de ling hun yi ge wo ai de nv ren ( wei ni zhuan shu de qing ge)

널 행복하게 해주고 너의 영혼을 안아주는게 가장 행복해 내가 사랑하는 여자(너만을 위한 사랑노래)

 

唱遍了无数的动人情歌  听得到爱你的责任

chang bian le wu shu de dong ren qing ge ting de dao ai ni de ze ren

수많은 감동적인 사랑 노래를 부르며 너를 사랑해야겠다고 느껴

 

只要我们就相信了缘分  爱会永远的发生

zhi yao wo men jiu xiang xin le yuan fen ai hui yong yuan de fa sheng

인연을 믿기만 한다면 사랑은 영원할꺼야

 

 

대만가수 이성걸(李圣杰)리셩지에가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를 번안하여 부른 곡.

중국어 버전이 더 좋은 듯..? 안들어 본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좋은 노래다.




안녕을 고해, 사랑이 거짓이 되버린 지금 끝내자 미련 갖지 마

挣脱 zheng tuo / 왕페이


挣脱 zheng tuo 

 

 

说再见 当爱已成谎言 结束吧别留恋

shuo zai jian dang ai yi cheng huang yan jie shu ba bie liu yan

안녕을 고해, 사랑이 거짓이 되버린 지금 끝내자 미련 갖지 마

 

心已倦 路越走越遥远 你的心已不见

xin yi juan lu yue zou yue yao yuan ni de xin yi bu jian

마음은 이미 지쳤고 길은 걸을 수록 멀어지는걸 너의 마음도 이미 보이지 않아

 

曾爱得分不清对错 我以为流的泪会值得 以为我会快乐

ceng ai de fen bu qing dui cuo wo yi wei liu de lei hui zhi de yi wei wo hui kuai le

옳고 그름을 구분치 않고 사랑했었어 눈물도 가치 있다고 믿었었어 내가 행복해질 줄 알았어

 

不想再为爱失眠 让黑夜包围我每一天 解开心头的怨

bu xiang zai wei ai shi mian rang hei ye bao wei wo mei tian jie kai xin tou de yuan

사랑때문에 잠 못드는건 이젠 싫어 매일 깊은 밤에 에워싸여 마음 속 원망을 푸는 일도 이젠 싫어

 

请已灭 爱恨只剩纠缠 说什么都太晚

qing yi mie ai hen zhi sheng jiu chan shuo shen me dou tai wan

감정은 이미 식었도 사랑도 미움도 걸리적 거릴 뿐 무슨 말을 해도 이미 늦었어

 

梦难圆 路已到了终点 挥手告别昨天

meng nan yuan lu yi dao le zhong dian hui shou gao bie zuo tian

꿈은 이뤄지지 않아 이미 끝까지 걸어왔어 손을 흔들어 어제와 작별했고

 

我放弃对你的思念 爱已像风筝断了线 飞不回我身边

wo fang qi dui ni de si nian ai yi xiang fengzheng duan le xian fei bu hui wo shen bian

너에 대한 그리움은 버렸어 사랑은 이미 줄이 끊긴 연 같이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아

 

现在才学会挣脱 挣脱对爱情的困惑 我想我够洒脱

xian zai cai xue hui zheng tuo zheng tuo dui ai qing de kun huo wo xiang wo gou sa tuo

이제서야 자유롭게 되는 법을 알았어 사랑의 어려움을 벗어나는 것 나도 꽤 쿨한 것 같아

 

梦中见 最后一丝眷恋 留待梦中相见

meng zhong jian zui hou yi si juan lian liu dai meng zhong xiang jian

꿈에서 만나 마지막 한 가닥의 그리움은 남겨두었다 꿈에서 만나

 

从今天飞出你的世界 不在乎走多远走多元

cong jin tian fei chu ni de shi jie bu zai hu zou duo yuan zou duo yuan

오늘부터 난 너의 세계를 벗어나 얼마나 멀리 가든, 얼마나 멀리

 

영화 '중경삼림'의 수록곡. 크랜베리스의 Dream을 번안한 곡의 북경어 버젼

홍콩 샐러드 바에서 일하던 왕페이가 떠오르는 노래







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 김난주 옮김

소담출판사 2001.12.2001





"은사자라고 아세요? 색속 희미한 사잔데 은색이랍니다.

다른 사자들과 달라 따돌림을 당한대요. 그래서 멀리서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한다는군요. 쇼코는 말이죠, 저나 곤을,

그 은사자 같다고 해요."


에쿠니 가오리의 너무나 잘 알려진 2001년 작품이다.

낙하하는 저녁과 함께 에쿠니 가오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알고 있을 작품.

청아하고 투명한 그녀만의 분위기가 문체에서 뿐만 아니라 스토리, 등장인물의 캐릭터, 배경이며 상황 묘사에서까지 잘 나타나 있다.

나도 오래전 이 소설로 시작하여 이제는 에쿠니 가오리의 신간이 나올때마다 주저없이 구매하곤하는 그녀의 독자중 하나이다.

미스터리계의 다작왕, 믿고 보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히가시노 게이고라면

여성적인 감성과 스토리 텔링을 장기로 내세우며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보여주는 작가는 에쿠니 가오리이다.

모든 작품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정도까지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며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작가는

많지 않다는 의미에서 존경스러운 작가이다.

 

주인공은 무츠키와 쇼코, 곤.  무츠키와 곤은 게이이고 쇼코는 무츠키와 부부관계이다. 사

회적인 시선을 피하기위해 부부행세를 하고는 있지만

쇼코는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정신적 결함이 있고

무츠키는 상냥하고 다정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할수있는 사람이지만

또한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 힘든 성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소설 속의 등장인물은 저마다 이 사회의 기준과는 다른 모난 인물들 이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너무나 사랑스럽고 순수한 캐릭터들이다.

스토리상의 전개나 기승전결이 뚜렷한 작품은 아니지만 읽고있는 것만으로도 

정갈하고 청아한 느낌이 들게하는 작가 특유의 문체가 이 소설 최대의 장점이다.

휴가지에 가지고 가면 좋을만한 소설, 힐링용으로 추천!

나는 시트에 다림질을 하는 쇼코의 뒷모습을 소름이 오싹 끼칠만큼 좋아한다.

그녀는 아주 열심히 다림질을 한다.

침대가 따뜻해 지기만 하면 되는데,

쇼코는 주름 하나없이 꼭꼭눌러 다림질을 한다.

침대째 뽀송뽀송해질 정도다.

 

카지베씨는 서랍을 열고,

"약을 지어 드리죠."

라고 말하고 검은 깡통을 꺼냈다. 알사탕이 든 깡통이었다.

내민 나의 손바닥 위에 알사탕이 다섯 개 올려졌다.

빨강과 초록 오렌지색, 밀가루를 묻힌 것처럼 뿌연 동그란 알사탕이다.

나는 말없이 알사탕을 받았다.

창문으로 미풍이 불어들어와, 벽에 걸린 달력이 약간 흔들렸다.


 

 

 

 

 

하지만 사토코는 분명히 깨달았다. 아침이 왔다는 것을.
끝없이 이어지는  밤의 밑바닥을 걸어,
빛 하나 없는 터널을 빠져나왔다.
영원히 밝아 오지 않을 것 같던
아침이 지금 밝았다.
아이는 우리에게 아침을 가져다주었다.

 

아침이 온다

나오키상 수상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소설로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이다.

 

사토코는 어느날 유치원에서 아들 아사토가 같은 유치원 친구인 소라를 정글짐에서 밀어 떨어뜨렸다는 전화를 받는다.

아사토는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선생님들은 믿어주지 않는 눈치이고.. 소라의 엄마, 동네 아이 엄마들과의 관계가 소원해 짐에도 불구하고

사토코는 아사토를 믿어준다. 사건은 결국 소라의 거짓말로 밝혀지고 사토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사토코는 아이의 입장에서 모든것을 생각하는 사려깊은 엄마이다. 사토코와 아사토의 사이에는 두터운 신뢰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아사토의 생모였다. 사실 아사토는 사토코가 입양한 아이였다. 아사토의 엄마라고 자신을 밝힌 여자는

아사토를 돌려달라, 만약에 어렵다면 돈을 달라..는 제안을 한다. 사토코와 남편은 그녀를 직접 만나기로 한다.

나타난 그녀는 사토코의 기억에 남아있는 아사토의 생모와는 다른 사람이었고 

그여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 사토코와 남편은 그녀를 추궁한다.

그렇게 그녀는 도망치듯 떠나고

그리고 한달 뒤, 경찰이 사토코의 집에 갑자기 찾아온다. 한장의 사진을 들고.. 사진속의 그녀는 자신을 아사토의 생모라고 밝혔던

그 여자였다. 사토코는 묻는다. 이 여자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스포주의

 

히카리는 교사인 부모님과 모범생 언니 사이에서 아무도 자기를 이해해 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며 자랐다.

공립 학교에 다니며 방과후 활동으로 탁구부를 하는 평범한 히카리는 어느날 학교에서 인기 많고 잘생긴 농구부의 다쿠미에게

고백을 받고 교제를 시작한다. 인기남인 다쿠미가 자기에게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되자 히카리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된 듯한

느낌을 받게되고 그 느낌에 점점 도취해간다.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님과 언니를 속으로는 비웃으며 보란듯이 다쿠미와의 관계를 급속도로

진전해 나간다. 학교 성교육 시간이나 인터넷, 서적들을 통해서 배우기는 했지만 정말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있던 다쿠미와 히카리는

임신이 된 줄도 모른채 몇개월을 보내고 몸에 이상이 나타나고 나서야 병원을 찾게된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히카리의 부모님은 히카리에게 실망과 분노의 감정만을 표출하고 부모님과 히카리의 갈등은 깊어져만 간다.

부모님의 소개로 입양기관에서 출산까지 머무르게된 히카리는 그곳에서 다른 미혼모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험난한 세계에서

온 다른 미혼모들에게 동질감과 가족에게서도 받지못한 애정을 느낀다.  아이를 입양보내면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올줄 알았지만

가족과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기만 하고 철부지 다쿠미에게서도 기댈 자리를 찾지 못한 히카리는 가출을 결심하고 미혼모 시설로

무작정 찾아간다. 곧 그곳이 문을 닫게 되자 그저 머무를 곳을 찾아 숙식이 제공되는 신문 배급소에 일자리를 구하고 거기서 또

다른 사람에게 속아 도망을 가게된다. 항상 머무를 곳을 찾아 도시를 전전하는 히카리는 마지막에는 자신이 지지도 않은 사채빚을 갚기 위해

일하던 호텔의 금고에 손을대게 되고 경찰에게 쫓기게 된다.

그렇게 하여 마지막에는 아사토의 엄마에게까지 전화를 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다. 몰라보게 변한 그 여자는 아사토의 생모였다...

 

히카리라는 캐릭터는 처음에는 너무나 평범한, 우리주위에 흔히 있는 소녀였다.

하지만 혈연으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소통이 되지않는 가족, 애정을 전혀 느낄수 없는 가족 사이에서

한순간의 실수로 16세의 미혼모로 전락하게 된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히카리를 찾아 헤메고 따뜻하게 안아준것은 가족이 아니라

히카리의 아이를 입양한 사토코였다.

한편, 사토코는 남편의 불임 판정과 수차례의 노력에도 아이를 갖지 못하고 히카리의 아기 아사토를 입양하게 되지만

히카리와 아사토는 그 누구보다도 끈끈한 사랑과 믿음으로 이어져 있다.

이 소설은 가족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줌과 동시에

그 의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피로 이어진 가족이란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가족이란 어떤 의미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어린 시절의 치기어린 행동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나에게도 의미가 있었지만, 우리 딸이 커서 중학생, 히카리의 나이가 된다면.. 꼭 한번 보여주고 싶은  그런 작품이다.

 

 

 

 

 

 

 

168시간 일주일 사용법

 

케빈 호건 지음

비전 코리아

2011.03.05

시작만 하고 끝맺음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간 계획의 기술!

 

쳇바퀴 도는 인생. 시야를 넓히지 않으면 눈앞의 쳇바퀴만 돌리게 될뿐이다.

자신의 틀을 깨라.

 

자신들의 세계에서 무엇을 하고싶은지, 왜 의미와 목적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

 

지금 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면, 똑같은 생활, 똑같은 내가 반복된다.

결국 그 하루하루가 쌓여 10년,20년 후에도 똑같은 내가 그곳에 있다.

그때도 한숨을 쉬며 지나간 10년을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

변화하라.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 >

 

1. 미래일기 쓰기

-구체적으로 쓸것.

 앞으로 00년 후 나는 00와 00에서 00을 하고 있을 것이다.

 될수 있으면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쓸것.

 더 자세히 더 꼼꼼히 매일 최소 30분 투자.

 이것은 학교 과제나 회사 업무보다 비교할수없을만큼 중요한 당신의 인생설계이다

 더욱더 신중하고 더욱더 생각하라

 

-매일매일 고쳐쓰고 매일매일 업데이트하고 매일매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더욱더 목표는 명확해지고 강력한 자극이 되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미래일기를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원하는 삶을 쓰고 그리고 향해가기 시작하면  

자신이 설계하는 삶을 살게된다.

그것은 삶의 매 순간 당신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주변사람의 입장 이해하기.

자신의 시간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함께 시간을 공유하는 주변사람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언제나 머릿속에서는 맴돌지만, 시간을 잘 사용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시간 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내가 하는 행동에 의식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지 말것. 시간을 통제하는 관리자가 될것.

다른사람을 관찰할 때에는 언제나 깨어있는 의식이

어째서 자신의 일에는 흩어져 버리는 걸까.

멍하니 흘려버리는 시간들이.

기회를 만드는 연장인데..

 

그래도 때로는 나도 다른사람도 다 잊고 흘러가고 싶어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멜라니 조이

모멘토

2011.02.21

 

 

무시한다고 해서 사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올더스 헉슬리-

 

 

 

우리는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생활방식이 보편적 가치를 반영한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보통 또는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따지고 보면 다수의 신념과 행동양식에 지나지 않는다. -p38-

 

도살 없이는 고기를 생산할 수 없다. -p41-

 

거짓말을 하려면 거창하게, 단순하게, 그리고 거듭해서 하라. 그러면 결국은 다들 믿게 된다

- 아돌프 히틀러-

 

현실을 왜곡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부정이다. 아무 문제도 없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p51-

 

한조각 한조각 죽어 간다/

운 나쁜 날은 수십마리의 소가 확실히 살아서 의식이 있는 채로 그의 앞에 도착한다,

일부는 꼬리를 자르고 배를 가르고 가죽을 벗길 때까지 살아 있기도 한다는 것이다.

'한 조각 한 조각씩 죽어가는 거지요.' 모레노의 말이다.-p70-

 

무시한다고 해서 사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올더스 헉슬리-

 

권위에 대한 무분별한 존경은 진실의 가장 큰 적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무리 잔혹한 일이라도 그게 관습이라면 사람들은 용인하게 마련이다

-조지 버나드 쇼-

 

지식의 가장 큰 적은 무지가 아니라 안다는 환상이다

-스티븐 호킹-

 

(농장에서 사육된 동물은) 추상적으로 생각하기가 더 쉽지요.----이런 구절이 생각나네요.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다. 한 집단의 죽음은 통계자료다."

 

현대 기술에 힘입어 우리는 동물들이 식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일절 목격하지 않으면서 해마다 수십억 마리의 동물을 먹을수 있다.

고기가 이처럼 대량으로 생산되는 한편 그 과정이 우리에게 격리돼 있음으로 해서

우리는 동물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도 더 폭력적이자 덜 폭력적이게 되었다.

더 많은 동물을 죽일 수 있게 된 동시에 그들을 죽인다는 사실에 대해 덜 둔감해졌고 덜 편안해졌다는 뜻이다.

기술은 우리 행동과 가치관 사이의 간격을 더 벌려 놓았고, 그럼으로써 시스템이 그렇게도 숨기려고 애쓰는 도덕적 부조화를 한층 강화했다. -p170-

 

"동물들이 앞으로도 계속 고통받고 죽어가리라는걸 나는 안다. 하지만 그게 '나' 때문은 아니도록 해야한다."

 

- 본문 중에서-

 

'알고 있는것'을 무시하고 있는건 아닌지.

분명히 알고있는데...

그리고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떠올리는 나란 인간은...

 

내일 아침 잊어버릴지라도 오늘 하루는 반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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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못할 한 구절 / 신경림 외  (0) 2018.09.10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마이클 린버그 지음 / 유혜경 옮김

한언

2002.10.05

 

구름으로 가려졌다고 해도 하늘은 여전히 그 너머에 존재한다

이 책은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작가가 수많은 책을 읽고 얻은 삶의 지혜를 메모해 두었다가 두 권의 책으로 엮어내게 되었는데

그 두 권의 책(Path with heart,The gift of giving)을 다시 한권으로 만든 책이다.

수많은 격언과 우화를 넣어 인생의 진리를 알기 쉽게 표현하였다.

 

작가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수 있을까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의 청소년기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기도 했던 문제라(물론 지금도) 나름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했다.

어김없이, 수많은 위인들이 그들의 자서전에서, 또는 자기 계발서에서

성공의 법칙. 풍요로운 삶을 위한, 풍요로운 정신을 위한 법칙으로 꼽는것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더 나은. 더 뛰어난 무언가를 찾기 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무슨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를 찾아 없애야 한다.

썩은 고목으로 집을 지을 수 없듯이 먼저 탄탄한 초석을 깔아야 한다.

 

이 책에서도 자신의 하루하루를 명작으로 만들어 나가다 보면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살면서 늘 최선을 다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명작으로 만들수 있다고 말한다. 이

런 말을 들으면 어떤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잖아--'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다 아는 일을 성실하게 해나가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알고만 있고 실천하지 않는 지식이란 책장에 꽃아둔 채 읽지않는 책과도 같다.

기본에 충실하라.

알고,생각하고,실천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인생을 풍요롭게 살수있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이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인생에 대한 조언과 재미있는 우화들도 그렇지만,

각 장마다 인생의 소금이 되는 아름다운 명언들이 가득하여 책 읽는 내내 즐겁게 하였다.

 

 

「경험을 통해 내가 직접 깨달은 바, 누구나 꿈을위해 자신있게 밀고 나가고,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뜻밖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숲을 걸었다. 길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나는 인적이 드문 길을 택했다. 그리고 모든것이 달라졌다」

  -프로스트

 

「주어진 삶을 살아라. 삶은 멋진 선물이다. 거기에 사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

 

 「나는 유일한 사람이며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모든것을 할 수는 없어도 무언가는 할 수 있다」

 -헬렌 켈러(Helen Keller)

 

 

 

 

 

 

 

 

 

 

 

 

 

 

너만의 길을 가라

 

프랜시스 타폰 지음, 홍은택 옮김

시공사 2007.11.23

 

 

모험을 하지 않는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 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3,489킬로미터의 애팔래치아 트레일. 평범한 국토 종단쯤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제까지 누려왔던 모든것을 버려야 할것이며 모기와 벼룩, 이름모를 벌레들에 맞서고, 바람과 추위에 맞서고

매일매일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만 한다.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시험하며 종주에 성공한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것은 무엇일까..

해답은 책을 읽는 독자들이 생각해야할 문제다.

작가는 트레일의 길고도 험한 여정을 인생에 비유하여 우리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삶을 '종주'할수있는 법을 말한다.

삶은 어차피 죽음으로 향하는 여정이다.

어떤 인생을 살고 있던지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것은 죽음이란 사실에 변함은 없다.

어떤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틀려졌는가?

아직 잘 모르겠다면 한가지 더.

누구도 우리가 언제 죽을지를 알 수는 없다.

10년,혹은 1년. 아니면 1분후가 될수도 있다.

 

작가는 인생에서 진실로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정리하기 어렵다면

'죽음을 가까이 느끼라'고 충고한다.

 죽음을 가까이 두는것은 사소한 두려움들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두려움이 없다면 무엇부터 할까?

순수하게 열정이 느껴지는 일을 할 것이다.

돈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을 배제하고 열정을 찾아라!

 

미지의 것을 두려워 하기 때문에 새로운것을 시작하지 못한다.

유명한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이에 관해 좋은 말을 남겼다.

『20년이 지나면 당신은 무언가를 저질렀다는 것보다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 실망할 것이다.

그러니까 밧줄 따위는 던져 버려라.

안전한 항구를 찾아 무역풍을 타고 항해하라. 탐험하고 꿈꿔라. 그리고 발견하라』

 

인생의 본질을 찾아 떠나는 긴 여정. 인생은 길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고도 소중하다.

어진 시간이 너무 적기 때문에 진정으로 우리의 삶을 최적화 하려면 모든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신에게 정말로 중요한것은 무엇인가?

 

 

 

 

 

 

 

 

 

 

 

평생 잊지못할 한구절

 

저자 : 신경림, 김명곤, 장영희, 최영미 외

예담 2006.06.15

 

 

 

 
시인이란 어떻게 이토록 아름다운 글을 쓰는 것일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책이란, 작가의 역량과 편집자의 능력에 의해서도 결정되지만

제일 큰 요소는 책을 접했을 당시 독자의 상황과 감정이 아닐까

이 책에는 사회의 명사 28인이 소개한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좋은 글'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 중에선 공감을 하고 몇번이고 다시 읽었던 글도 있고 그냥 책장을 빨리 넘긴 글도 있지만,

모두가 주옥같은 글임에 틀림없다.

보통 일반적인 소설이라면 '가장 좋았던 부분' 에 대해 큰 의견차이가 없을 테지만

아마도 이 책의 독자들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점이 이 책의 매력일 수도 있지만.. 스쳐 지나간 다른 부분은 제쳐놓고 서라도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작품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그런 책... 

한 사람 한 사람 에게 인생에 있어서 의미를 부여하는 그런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멋진 일이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글은,

 

 

 

 

이름없는 여인 되어

-노천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위의 작품엔 '공감'하였고 밑의 작품엔 '감동'을 느꼈다.

내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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