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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Chungking Express 重慶森林 (1994)

15세 관람가, 1시간 42분, 드라마, 범죄, 로맨스

감독 - 왕가위 


< 출연 >

금발머리 여자 - 임청하 (Brigitte Lin)

경찰 633 - 양조위 (Tony Leung)

페이 - 왕비 (Faye Wang)

경찰 223 - 금성무 (Kanehiro Takeshi)


< 수상 >

홍콩 영화 금장상 남우주연상, 홍콩영화 금장상 작품상

홍콩영화 금장상 감독상, 홍콩영화 금장상 편집상


< 줄거리>

두 감성적인 홍콩 경찰이 사랑에 빠진다.

하나는 금발의 가발을 쓴 위험한 분위기의 여자와

하나는 밤 늦게까지 운영하는 단골 샐러드 가게의 귀여운 종업원과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만년으로 하고 싶다





당시에 센세이션했던 금성무의 리즈시절

금성무가 일본대만 혼혈이었나...?

강아지 눈망울을 하고선 그 당시 

영화에 많이 출연했던걸로 알고있다.

일본이름은 가네시로 다케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실연의 아픔에 

바에서 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첫번째 여자와 

사랑에 빠지겠다고 결심하는 223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다들

엉뚱하고 귀여운 면이 있다.

왕가위 감독이 원래 그의 영화 처럼

격식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고

자유 분방한 스타일인 듯

중경삼림 전반적인 화면도 적당히 비뚤어져 있고

카메라를 들고 찍은듯이 흔들린다.

주인공이 다른 엑스트라에 의해 가려지는 경우도 많다.

지금이야 흔하지만 당시에는 너무나 신선한 시도였던걸로 기억한다.

이 한편으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왕가위 감독은

이후 해피투게더, 동사서독 등 자기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나간다.



금발 가발을 쓰고 선글라스를 쓴

숨어다니지만 더 이상 눈에띌래야 띌수없는 이상한 여자.

ㅋㅋㅋ 정말 이상한 설정이다



멋진 인테리어도, 메뉴도 없는 너무나 투박한 테이크아웃 식당인데

왜 그렇게 멋져 보였는지...

저 기름때 붙은 하얀 타일도

멋이라곤 하나도 없는 쇼케이스도 그냥 

낭만적으로만 보이게 만들던 

신기한 영화




샐러드 바 직원 페이는

자주 들리던 손님 경찰 633에게 호감을 느낀다



경찰 633과 여자친구의 애정씬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하나도 선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던




경찰 633의 여자친구인 스튜어디스를 훑어보는 페이

무척이나 엉뚱하고 귀여운 캐릭터이다.

아이같은 면을 많이 보여준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경찰 633의 집을 보고있는 페이

이 영화 이후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홍콩 센트럴 역에서 소호에 걸쳐 현지인들의 발이 되어주고있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로 알려져 있다.



홍콩 여행을 하게 되면 

괜히 꼭한번 타고 끝에서 끝까지 가게되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왕비와 왕가위 감독, 그리고 양조위의 촬영중 모습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양조위의 미소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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